국내 의료용품도 한류열풍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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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3.15.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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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최근 성형미용수술을 겸한 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늘고있는 추세다. 특히 오는 4월부터 국내에서 미용목적으로 성형수술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1년간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K-뷰티 바람은 화장품뿐 아니라 의료용품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미용성형외과협회(회장 조성필)는 지난 12일~13일 양일 간 코엑스에서 ‘2016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미용 성형과 관련된 다양한 의료용품들이 전시돼, 학회에 참가한 한ㆍ중ㆍ일 의료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는데, 제조판매사인 비스툴도 자사의 주력제품인 '소프트씰'을 선보였다.

비스툴의 '소프트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격에 맞는 고품질 임플란트 제조 방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엄격한 생산공정 과정을 거쳐 동양인의 골격에 맞는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비스툴은 일본, 싱가폴, 태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판매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비스툴 관계자는 “의료용품의 경우 과거에는 가격이 비싸도 해외 제품이 보다 우수할 것이라는 생각에 의료진이나 환자들 모두 수입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국산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제품들이 차근차근 국내 점유율을 높였고, 현재는 국내브랜드로 전량 유통되고 있다”고 전했다.

청담유 성형외과 양동준 원장도 “실제 국내 많은 병원에서 실리콘 보형물은 소프트씰을 비롯한 국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소프트씰과 같은 국내의 좋은 품질의 제품들이 늘어나 국내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K-뷰티 열풍이 오랫동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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