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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고현민훈 Date2026-09-21 01:52 View134 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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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제11회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포럼이 지난 18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려 신현석(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도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략연구개발부장, 박종철 부산시의원,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왕제만 부산경제진흥원 산단운영팀장, 김진환 부산테크노파크 에너지테크센터 책임연구원, 남호석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장동혁 기자 > - 경제성 낮은 수열·지열 에너지 - SMR로 상호보완적 활용 기대 - 기장산단 SMR앵커기업 대상엔 - 전기료 50%↓…공업용수 지원 - 원자력, 의료·과학 실증에 확장 - 태양광 저장·관리 체계 구축 등 - 에너지 정책, 시민행복 수단돼야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6)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열린 ‘11회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포럼’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및 피지컬AI 산업 육성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어떻게 대응하고, 부산 울산 경남이 이 흐름을 어떤 식으로 선도할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신현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박종철 부산시의원, 김진환 부산테크노파크 에너지테크센터 책임연구원, 왕제만 부산경제진흥원 산단운영팀장, 유도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략연구개발부장, 남호석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등 업계 전문가 6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입법·의회, 기술·연구개발(R&D), 산단 운영·지원, SMR(소형모듈원자로)·원자력, 정책·연구, 기업 등 각 분야 의견들이 심도 있게 오갔다. 토론에 앞서 신 회장은 “1회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포럼이 시작된 2023년부터 매 순간 함께 했다. 벌써 11회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환경 에너지 탄소중립 분야는 단어부터 생소하고 어렵다. 지역 언론사가 이 포럼을 이어온 데 대해 전문가로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SMR 산업용 전기, 열에너지로” 먼저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SMR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두고 박종철 부산시의원은 관련 조례를 만들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션파라다이스시즌7 . 박 의원은 “제 지역구인 기장군에서 63년째 살고 있는데 원자력발전소와 같이 크고 자랐다”며 “1978년 고리 1호기가 국내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으며 지난 6월 SMR도 유치했다. 2035년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한다고 하니 뜻 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과의 세미나를 열어 여러 의견을 듣는 한편, SMR 특별법 관련 조례를 만들고 정책에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SMR로 만든 전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원칙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기장 산업단지에 있는 많은 회사와 공장들에 전기료를 50% 감면해주고, 동부산에도 공업용수를 공급해주면 앵커기업이 모일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며 “기장은 경기보다 땅값도 싸기 때문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열에너지 공급 부분에 있어 SMR과 재생에너지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남호석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현재 대부분이 원자력을 이야기할 때 탈탄소 전력 공급에 대해 말하는데, 최근 이슈가 되는 것 중 하나가 청정 열 부분”이라며 “가정에서 소비하는 전기의 절반 정도는 인덕션 냉난방 등 열원 공급에 쓰인다”고 말했다. 수열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는 경제성이 굉장히 낮은데, 이 문제를 SMR로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SMR 산업이 들어섰을 때 지역 경제에 편익이 얼마나 발생하는지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주민 수용성과 연결된다고 했다. 남 책임연구위원은 “부울경 메가특구, 5극3특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중앙에서 부울경을 성장 엔진으로 바라보고, SMR 산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부울경에 원자력 관련 산업과 기업 기관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SMR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검토하고, 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의견을 개진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바다이야기 5만원 . ▮기술·인력·산업 연계 ‘밸류체인’ 반도체 등 실제 첨단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에너지 및 인력 수급, 물류 문제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파워반도체 기업 제엠제코의 최윤화 대표는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결국 석유와 화석연료 대신 다른 에너지를 써야 한다”며 “전기를 만들거나 전동화할 때는 전력반도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취지로 기장에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만들어졌다. 제엠제코도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반도체 1호 기업”이라며 “반도체는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전기가 저렴해야 한다. 결국은 전기와 물류가 있는 곳에 반도체 기업이 모인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는 가볍고 작아서 대부분 비행기로 실어 나르기 때문에 항공편이 편리한 인천에 관련 기업들이 몰린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씩 8t 트럭으로 제품을 인천공항에 보내면서 물류비가 많이 든다.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되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기장이 부산 가장자리에 있다 보니 인력난이 심한 것도 문제다. 전문인력 고용을 위한 정주 여건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기료, 전문인력 고용, 정주 여건 등의 문제를 풀어야 기후테크를 위한 전력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SMR 산업 관련 앵커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김진환 부산테크노파크 에너지테크센터 책임연구원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원자력 관련 기업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다”며 “전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뭘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외에도 전기차 냉난방 등 모든 것이 전기로 이뤄지는 전동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원자력 분야 앵커기업을 부산에 끌어들이기 위해 HD현대중공업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들을 만나서 여러 제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SMR 관련 기기를 만들거나 조립하고,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모바일 바다이야기게임랜드 ▮의료·과학 확장, 산단도 전환 원자력을 에너지가 아닌, 의료와 과학 분야에 활용할 때 그 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유도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략연구개발부장은 “전력이 치료가 되고, 산업이 되고, 일자리가 될 수 있다”며 “고리나 새울원전 등 세계적인 무탄소 전력 집적지인 동남권 지역에 정작 그 전기를 소화할 첨단 인프라는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동남권원자력산단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고, SMR과 무탄소 전력을 사용하는 첨단산업 복합체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 부장은 “복합체의 핵심 시드로 저희 원이 추진하고 있는 게 다목적 양성자 가속기”라며 “이를 통해 양성자 치료 공급, 메모리 또는 우주용 반도체의 내방사선 테스트,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우주 방사선·의학 국가 거. 등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탄소 전력으로 굴러가는 고부가가치 인프라를 지역에 심고, 원자력을 의료와 과학으로 확장하는 모델을 부울경 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실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너지를 소비만 하던 지역 산단이 에너지를 생산 저장·관리·절감하는 단계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왕제만 부산경제진흥원 산단운영팀장은 “부산시는 2017년 클린 에너지 도시 원년을 선포하고 진흥원과 함께 산단에 태양광을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 6월 기준 부산 전체 태양광이 412㎿ 정도 설치됐고, 그 중 약 80%가 산단 태양광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진흥원은 지역 산단이 태양광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탄소 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왕 팀장은 “명지녹산국가산단은 재생에너지 외에도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충전, 에너지 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올해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회장은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자체가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유엔 해비타트(UN-Habitat)가 지향하는 것처럼 취약층을 포함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전기와 문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정책의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었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