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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고현민훈 Date2026-09-17 14:35 View184 Count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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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일본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이른바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기 관광지의 땅값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키 관광지로 유명한 홋카이도 후라노와 나가노현 하쿠바에서는 별장과 호텔 등의 수요가 몰리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15일(현지시간) 지난 7월 1일 기준 전국 기준지가가 전년보다 평균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기준지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사하는 토지 가격으로, 민간 토지 거래에서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1990년대 초반 버블경제 붕괴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외국인 몰리는 스키 관광지, 땅값도 ‘껑충’
관광객 증가의 영향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준 곳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스키 관광지였다. 주택지 가운데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홋카이도 후라노시로 전년보다 3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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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지에서는 나가노현 하쿠바무라가 35.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두 지역 모두 겨울철 스키 관광지로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관광객을 겨냥한 호텔과 숙박시설은 물론 외국인 소유 별장, 관련 종사자들이 거주할 주택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토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사쿠사 역시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도쿄신문은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34곳에서 상업지 지가가 상승한 배경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를 지목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나치게 몰리면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관광 수요가 토지 가격을 밀어 올리는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도쿄 23구 8.7%↑…지방은 인구 감소에 ‘뚝’
지가 상승세는 관광지뿐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두드러졌다.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3대 도시권의 기준지가 상승률은 4.4%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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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센다이·히로시마·후쿠오카 등 4개 주요 도시 역시 4.1% 상승했다.
특히 도쿄에서는 타워맨션을 비롯한 고층 주택 건설이 활발한 도심을 중심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도쿄 23구의 지가 상승률은 8.7%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확대됐다.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도쿄 23구에서 거래된 신축 맨션의 1채당 평균 가격은 1억4249만엔(한화 약 12억538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상승했다.
반면 대도시권을 벗어나면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지가가 하락한 지역도 적지 않았다. 대도시와 지방 간 부동산 시장의 온도 차가 더욱 커진 것이다. 홋카이도·미야기·이시카와 등에서는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특히 인구 감소가 심각한 미야기현 가미마치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지가는 각각 6.0%, 6.8% 떨어졌다.
한편 일본에서 기준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도쿄 긴자의 ‘메이지야 긴자 빌딩’으로 조사됐다. 이곳의 1㎡당 기준지가는 5250만엔(한화 약 4억6197만원)에 달했다.
축적된 30년의 폭발... 일본 경제가 ‘괴물’로 진화한 소름 돋는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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