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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고현민훈 Date2026-09-18 10:27 View180 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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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민박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소음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관광객을 둘러싼 주민 민원이 급증하자 신주쿠구가 주거지역 등의 민박 영업을 사실상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현재 운영 중인 숙소 약 2000곳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지자체 중 최다’ 신주쿠 민박 절반, 문 닫을 수도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신주쿠구는 주거전용지역과 학교 등이 밀집한 문교지구에서 민박 영업을 사실상 금지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가 시행되면 신규 시설뿐 아니라 기존 민박도 유예기간을 거쳐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약 2000곳이 영업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월 15일 기준 신주쿠구에 등록된 민박은 3775곳으로 일본 전체 4만2070곳의 약 9%를 차지한다. 일본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2022년과 비교하면 약 3배로 늘었다. 민박이 급증하면서 주민 불편도 커졌다. 신주쿠구에 접수된 합법·불법 민박 관련 민원은 2024회계연도 792건에서 2025회계연도 1334건으로 증가했다. 소음과 쓰레기 배출 규칙 위반, 금지구역 흡연, 무단침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 주민은 민박 이용객들이 쓰레기 수거 규칙을 지키지 않아 쥐까지 생겼다고 호소했다. 관리자가 숙소에 상주하지 않는 곳이 많아 문제가 생겨도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 바다이야기 . 신주쿠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구의회에 조례 개정안을 제출해 내년 여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업지역에서는 민박의 연간 영업 가능 일수를 현행 180일에서 120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단속만으로 한계”…도쿄 곳곳 민박 규제 확산 도쿄 신주쿠 거리. 클립아트코리아 신주쿠구가 규제 강화에 나선 것은 기존 단속만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의무 보고를 반복적으로 하지 않은 사업자 4명의 민박 11곳에 영업 폐지 명령을 내렸고, 올해 3월에도 4곳을 운영하던 사업자에게 같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수천곳에 달하는 시설을 한정된 인력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위반 사실을 입증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신주쿠만의 문제도 아니다. 지난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 23개 구 가운데 최소 6곳이 민박 규제를 강화했거나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요다구는 지난 7월부터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신규 민박의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하네다공항이 있는 오타구도 주거지역과 초·중학교 100m 이내에서 신규 민박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이토구 역시 내년 1월부터 주거지역과 문교지구에서 신규 민박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도쿄 23개 구 가운데 스기나미구와 세타가야구를 제외한 21개 구청장은 지난 5월 27일 집권 자민당에 민박 규제를 강화해달라는 공동 요청을 전달하기도 했다 황금성pc버전 . 방일 한국인 567만명 ‘1위’…숙박난 우려도 한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일본 여행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방일 외국인은 2108만48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지만, 한국인은 18.6% 늘어난 567만5100명으로 국가·지역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방일객에서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2.2%에서 26.9%로 높아졌다. 6월 방일 한국인 역시 78만71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8% 증가하며 역대 6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관광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박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경우 숙박시설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역대 최대인 4200만명, 관광 소비액은 9조5000억엔에 달했다. 일본 정부가 2030년 외국인 관광객 6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건 만큼 관광객 확대 정책과 민박 규제 강화가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신주쿠 오쿠보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일부 이용객의 좋지 않은 매너를 이유로 규제를 확대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숙박시설 감소가 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관광객보다 주민 생활권 보호를 우선하는 움직임은 일본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교토는 주거지역 민박 영업을 비수기인 1~3월, 연간 60일가량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후지산 일대에서도 관광객 급증에 따른 혼잡과 민폐 행위에 대응해 등산객 수 제한과 통행료 부과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73.cia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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